우연히 CGV 시사회 당일날 알아채고 덥썩 물어버린 타이탄입니다.
영화를 보게 된 건 3월 31일 줄 서서 티켓 받는 시사회 이벤트였습니다. 줄의 마지막에 위치했으면서도 운 좋게 좋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관람은 혹평 많은 3D가 아니라 2D였습니다.
영화 <타이탄>은 '루이스 리터리어'감독 작품으로 <트랜스포터2>, <인크레더블 헐크>등 몇 년 째 헐리우드식 상업 영화를 제작 해 온 감독입니다. 이번 작품 역시 블록버스터를 노리고 만든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의 유명한 영웅 '페르세우스'를 재구성해 만든 영화입니다. 내용이 그리스신화의 내용과는 꽤 차이가 있는데, 영화를 극적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각색이 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페르세우스'는 그리스신화 최초의 영웅인데, 영화 포스트에도 등장하는 것 처럼 메두사의 머리를 주요 아이템으로 사용합니다. '페르세우스'영웅기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빼면 아무것도 이야기가 안 되는데, 문제는 메두사의 머리가 너무 사기급 아이템이라 메두사의 머리만 나오면 이야기가 시시해집니다. 페르세우스가 싸운다 -> 메두사의 머리를 꺼낸다 -> 다 돌이 되고 끝난다.;; 는 전개과정이 눈에 보이시죠?
그나마 이번 영화는 메두사의 머리를 쓰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나마 덜 시시합니다만, 타이탄이 시리즈물로 기획된 것 같기 때문에 후속작이 심히 걱정됩니다. 영화를 보시고 실제 그리스 신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끝나려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ㅎㅎ
<타이탄>은 영화 <아바타>의 후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인데, 페르세우스를 연기한 주연 '샘 워싱턴'이 <아바타>에서 주연 '제이크 설리'를 맡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바타 이후 가장 상업적으로 거대한 블록버스터의 느낌이 나는 마케팅 때문이기도 합니다.
샘 워싱턴의 연기는 그럭저럭 합격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바타>의 '제이크설리'를 <타이탄>의'페르세우스'에서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비슷한 외모지만 다른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액션도 꽤 재미있게 소화 해 낸 것 같고 특별히 연기에 흠 잡을 건 없습니다.
이 영화가 다른 분들에게 혹평을 면치 못하는 건 역시 스토리가 아쉬워서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영화 곳곳에서 극적인 시나리오를 그리기 위해 넣은 동기부여적 장면이 꽤 있는데, 문제는 관객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과, 동기에 공감을 얻었다고 해도 결말 부분에서 맥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스토리가 아쉽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다가 '신'이 등장하는 장면은 장면 자체로 어색해 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의 모습을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게 꾸몄으면 좋았지 싶습니다.
(괴수의 다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를 보면 꽤 어색하다고 느껴지지 않으신지?)
CG처리 면에서도 들어간 제작비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정말 잘 그려지긴 했지만 저거 CG다 라는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대부분 실사 배경을 썼지만, 몇몇 장면에서 CG배경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저건 너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충 했구나 하는 티가 납니다.
영화 <타이탄> 많이 팔리기는 했지만 차기작이 나온다면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작품입니다.
영화를 보게 된 건 3월 31일 줄 서서 티켓 받는 시사회 이벤트였습니다. 줄의 마지막에 위치했으면서도 운 좋게 좋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관람은 혹평 많은 3D가 아니라 2D였습니다.
영화 <타이탄>은 '루이스 리터리어'감독 작품으로 <트랜스포터2>, <인크레더블 헐크>등 몇 년 째 헐리우드식 상업 영화를 제작 해 온 감독입니다. 이번 작품 역시 블록버스터를 노리고 만든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의 유명한 영웅 '페르세우스'를 재구성해 만든 영화입니다. 내용이 그리스신화의 내용과는 꽤 차이가 있는데, 영화를 극적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각색이 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페르세우스'는 그리스신화 최초의 영웅인데, 영화 포스트에도 등장하는 것 처럼 메두사의 머리를 주요 아이템으로 사용합니다. '페르세우스'영웅기에서 메두사의 머리를 빼면 아무것도 이야기가 안 되는데, 문제는 메두사의 머리가 너무 사기급 아이템이라 메두사의 머리만 나오면 이야기가 시시해집니다. 페르세우스가 싸운다 -> 메두사의 머리를 꺼낸다 -> 다 돌이 되고 끝난다.;; 는 전개과정이 눈에 보이시죠?
그나마 이번 영화는 메두사의 머리를 쓰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나마 덜 시시합니다만, 타이탄이 시리즈물로 기획된 것 같기 때문에 후속작이 심히 걱정됩니다. 영화를 보시고 실제 그리스 신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끝나려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ㅎㅎ
<타이탄>은 영화 <아바타>의 후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인데, 페르세우스를 연기한 주연 '샘 워싱턴'이 <아바타>에서 주연 '제이크 설리'를 맡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바타 이후 가장 상업적으로 거대한 블록버스터의 느낌이 나는 마케팅 때문이기도 합니다.
샘 워싱턴의 연기는 그럭저럭 합격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바타>의 '제이크설리'를 <타이탄>의'페르세우스'에서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비슷한 외모지만 다른 느낌을 보여주었습니다. 액션도 꽤 재미있게 소화 해 낸 것 같고 특별히 연기에 흠 잡을 건 없습니다.
이 영화가 다른 분들에게 혹평을 면치 못하는 건 역시 스토리가 아쉬워서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영화 곳곳에서 극적인 시나리오를 그리기 위해 넣은 동기부여적 장면이 꽤 있는데, 문제는 관객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는 것과, 동기에 공감을 얻었다고 해도 결말 부분에서 맥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스토리가 아쉽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다가 '신'이 등장하는 장면은 장면 자체로 어색해 지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의 모습을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게 꾸몄으면 좋았지 싶습니다.
(괴수의 다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를 보면 꽤 어색하다고 느껴지지 않으신지?)
CG처리 면에서도 들어간 제작비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정말 잘 그려지긴 했지만 저거 CG다 라는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대부분 실사 배경을 썼지만, 몇몇 장면에서 CG배경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저건 너무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충 했구나 하는 티가 납니다.
영화 <타이탄> 많이 팔리기는 했지만 차기작이 나온다면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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