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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링크를 추가했습니다.
이번 T-타임 때 뵜던 분들, 이웃 분들 모두 추가되었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빠진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제보를 부탁드려요.!!)
일단 완성을 한 느낌에 상쾌하네요.

이런 쓸데없는 포스팅이나 하는 이유는 요즘 개인적으로 조금 바쁜 일이 있어서 포스팅 하기가 힘들었다는 핑계를 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밀린 영화 포스팅이 6개, 그외 2개... 를 언제 하나 싶네요.ㅜㅜ

다시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힘차게 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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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Tistory의 T-타임. 과연 결과는?

2010.03.30 23:58 | Posted by 만두의전설
후기가 늦었습니다. 이제라도 포스팅 했으니 다행입니다.^^

'T-타임'지난 3월 27일 다음(Daum) 한남 사옥에서 Tistory 간담회 행사인 T-타임이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던 행사여서 매우 즐겁고 산뜻한 기분으로 행사날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티스토리와 많은 블로거 분들을 만난다는 기대에 가득 설레며 행사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꽤 걸어야 도착 할 수 있는 다음 사옥은 간판 하나 없이, 외로이 서 있는 고고한 기사(Knight) 같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저 작정하고 사진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보여드릴 사진은 없습니다.;; 하지만 친절하신 보기다님께서 사진을 써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감사드려요~)



(출처 : 그래서 빛을 추구한다 - 보기다)

도착해서부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블로거분들과 인사하고, 즐겁게, 즐겁게 놀았습니다. 정말 너무나 많은 분들을 만나뵈서 아직도 머리가 어질어질 합니다.^^

블로거분들을 소개하는 자리와,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첫 화면 꾸미기에 대한 소개, 그리고 2010년 티스토리 운영방안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후로 각 주제별 토론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티스토리 건의사항' 섹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각 트랙백들을 정리했던 포스트를 바탕으로 발표와 토론을 겸한 자리였는데, 정말 재미있고 뜻 깊은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는 맛있는 식사와 케익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었고, 이후 경품추첨까지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센텔님과 supab님의 이슈도 확실하게 전하고 왔습니다!)

헤어지기 아쉬워서 가진 뒤풀이는 많은 블로거들께서 더더욱 심오한 블로그의 세계를 알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외에도 저와 인사나누신 분들(모두 기억 못해서 죄송해요.ㅜㅜ 무릎꿇고 사죄를...) 모두 모두 반가웠고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이 행사를 계기로 제 블로그 주제에 대한 윤곽이 잡혔습니다. 즉, 제가 어떤 것에 타겟을 맞추어 준비하고 글을 써야 할 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벤트(Event)' 를 깊이있게 리뷰 하는 것입니다. 이벤트에 관해 심도있게 다루는 분은 뵌 적이 없으니 제가 해도 되겠죠?ㅎㅎ 이렇게 또 하나의 전문 블로그가 탄생(?)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주인장(만두의전설)은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전문가 그 이상을 꿈꿉니다.

그 첫번째 대상이 바로 이번 'T-타임' 입니다.


그러니까,,,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는 건 여기까지.ㅋ
이제 이번 행사에 대해 몇마디 해야 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가 너무 좋은 말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시샘하며, 저는 이번 행사를 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0. Before Event. ★★☆

'T-타임'이 처음 공지된 건 3월 12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입니다.
'T-타임' 참석자 발굴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행사 공지)
모집 기간 : 2010년 3월 12일 ~ 3월 21일
참석 방법
(1) ”2010년 티스토리에 바라는 점” 을 주제로 글을 작성하신 후,
(2) 본 공지글에 트랙백 보내기
※ 트랙백을 보내주신 분들중 추첨을 통해 70분을 초대합니다.

 금요일부터 해서 주말을 넘겨 다음 주 금요일이 될 때 까지 50여개의 트랙백이 달려서 이벤트 참여가 저조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주말 동안 20여개의 트랙백이 추가되어 총 72개의 트랙백이 달려서 구색은 맞췄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왜 "티스토리에 바라는 점"을 주제로 포스팅 이벤트를 진행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단순히 담당자의 정보 수집을 위해서 한 이벤트인지, 아니면 실제 검토하고 반영하기 위한 이벤트인지, 그것도 아니면 홍보를 겸해 어울리는 이벤트라고 판단 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T-타임'이 종료되고 나서의 가능성 높은 추측으로 단순 정보 수집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이 이벤트가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는 이유는 이벤트가 메인 이벤트(T-타임)와 연관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벤트가 단순히 정보 수집용이었다는 판단을 하게 되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

 만약 트랙백 달린 포스트 중 Best를 선정해서 'T-타임' 당일에 소개를 하고 자그마한 시상을 했다면 'T-타임'은 더욱 뜻 깊고 빛나는 자리가 되지 않았을까요? 부수적인 효과로 'T-타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더욱 커지지 않았을까 예상 해 봅니다.




1. Main Event (T-타임) ★☆

.Open


 3월 27일 열린 'T-타임'은 오후 4시 부터 본 행사가 진행 되고, 그 전에 오후 3시 부터 오픈하여 블로거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도록 하였습니다. Open에 관해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메모를 붙여 놓은 아이디어 역시 참신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블로거의 즉석 사진을 찍어 게시한 것도 재미있었고, 화려한 데코레이션을 하진 않았지만, 정성껏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Open에 있어서 몇가지 더 챙기셨으면 참 좋았을거라 판단됩니다.
 
 먼저 행사 일정에 대한 상세한 공지가 전혀 없었는데, 도착해서 모니터에 띄워진 토론방 주제를 보고 많은 분들이 당황하지 않았을까요? 아니나다를까 줌(Zoom)님 께서 마음에 안 들었던 점 중 하나로 꼽아 주셨는데, 다음 행사때는 미리 공지를 해 주시고, 그게 불가능 하다면 설명이라도 친절히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 챙기셨어야 하는 부분은 참석자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셨는데, Tistory에서도 분명 이 점을 예상하고 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다음(Daum) 한남 사옥은 한강진역에서 10분 정도 적지 않게 걸어야 하는데,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간판 하나 없는 다음(Daum) 사옥을 찾아가기가 사실 힘듭니다. 실제로 만나 뵌 블로거들 중에 헤매신 분들이 꽤 계셨다는 것을 상기하면, 이에 대한 배려를 조금 더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좋았을까 생각 해 보면 3:00 ~ 4:30 까지 한강진 역에 눈에 띌 정도의(Not Large)플랜카드와 스텝을 한명 배치하고 지하철을 통해서 도착한 블로거들께 건물 사진을 보여주며 몇번 출구로 나가서 어디로 걷다 보면 이런 건물이 보인다. 라고 설명을 해 주고, 버스 정류장에 건물 사진이 포함된 안내 포스터 한 장 붙여 놓으면 되셨을 겁니다. 이렇게 해도 헤매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필요한 건 배려와 정성이죠?

 관련한 우수 사례로 지난 3월 25일에 열린 LG 인피니아 3DTV 발표회를 'LG서초R&D센터'에서 진행했는데, 참석한 블로거들의 편의를 위해 양재역에서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 할 정도로 블로거들을 배려했습니다.


.Boot Event

 4시 10분 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참석한 블로거들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베타테스트 중인 '첫 화면 꾸미기' 소개와 2010년 '티스토리 운영방안'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 되었는데, 두 시간을 들여서 진행 한 것 치고 성과는 많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왜냐하면 '첫 화면 꾸미기'와 '티스토리 운영방안'의 발표내용이 깊이 있지 못했기 때문인데, '첫 화면 꾸미기'는 개발 노트를 프레젠테이션 했다는 느낌이 강했고(아무도 관심 없는) '티스토리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는 떡밥 던지기용(그것도 고급 떡밥이 아닌)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블로거들을 소개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기 때문에 이후의 두 발표가 어찌되었건 아무도 상관 없는 분위기였으니, 티스토리 측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길었더라도 모든 블로거들을 소개 해 주신건 매우 좋은 판단인 것 같습니다.

 '첫 화면 꾸미기'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조금 더 Special하게 했었더라면 시간을 들인 만큼 블로거들도 얻은 게 있었을 것입니다. 베타테스트 중인 서비스라 어려울 수 있지만 불가능 한 건 아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해 좋은 예를 찾아보면 제가 지난 달 구글의 '유튜브 파워 유저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비슷한 성격의 프레젠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튜브 신기능 소개와 효과적인 유튜브 사용 방법'이란 주제로 유튜브 개발자께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이었는데, 당시 참석자 대부분이 유튜브 파워유저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어갈수 있었습니다. 더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구글을 소개하고 홍보까지 겸했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도 만족스러운 발표였다고 보여집니다. 이때 발표 되어진 기능 대부분이 베타테스트 중인 기능인 걸 감안하면 '첫 화면 꾸미기' 프레젠테이션도 조금 더 퀄리티 있게 진행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듭니다.

 '첫 화면 꾸미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 문제는 바로 뒤로 이어진 '티스토리 운영방안'에 대한 발표였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차라리 없었으면 싶은데, 이 발표로 참가자와 Tistory간에 갭(Gap)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발표는
"Face off", "Valuable", "Link People", "Nomad" 의 키워드를 가지고 진행 되었는데, 이 키워드들을 단지 소개할 뿐이 었다는 게 참으로 안타까운 Tistory의 실수가 아니었나 합니다. 왜 키워드만 소개하는 게 문제가 되었는지 <2. 총평>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Middle Event

 발표회는 6시를 조금 넘겨 끝났습니다. 이후 15분 정도의 휴식 시간과 함께 40분간의 토론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토론회는 8개의 섹션으로 나눠저 진행 되었고 참가하고 싶은 곳에 자유로이 참여하면 되었습니다.



 토론회를 했다는 것 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토론회에 배정한 시간이 40분이라는 건 납득 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실제로 발표회가 끝나고 토론회에 관해 설명을 하실 때 40분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여기저기서 '겨우 40분?' 이라는 말을 꽤 들었는데, 발표회가 생각보다 늦어져서 40분 밖에 배정 할 수 없었는지 몰라도 속 사정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배정된 40분이란 토론회 시간은 참석자들을 달래기 위한 하나의 퍼포먼스로 보여집니다.

 8개 섹션으로 나눠져서 진행된 토론회는 제가 '티스토리 건의사항'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느라 각 섹션을 체크 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통 40분을 배정받은 토론회라면 사회자가 있다는 가정하에 토론자가 4명 이상이 되면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습니다. 평균 8명 정도의 인원이 각 토론회에 참석했을거라 생각되는데, 담당자 까지 끼어서 토론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었지 않은가요?

 또, jwmx님의 후기에서도 아쉬운 점이라고 해주셨듯이, 8개의 섹션으로 나눈 것 까지는 좋았는데 한 섹션만 참가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여건상 두번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하지 못한다면,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해소 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해 주셨어야 했습니다. 그 방안으로는 뒤풀이에 담당자들이 함께 하는 방안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언제나 그놈의 예산이 문제이긴 합니다.^^)


.Event Ending

  토론회를 마치고 나와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와 디저트는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특히 티스토리 케잌은 '유튜브 파워유저 파티' 당시의 유튜브 파이를 연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식사에 있어서도 한 가지 아쉬운 건 식사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 7시 40분 까지 30분간 식사를 하게 된 것 같았는데, 식사를 하고서 차를 한잔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정확히 10분만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사실 식사 공간을 제대로 확보 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장소의 특성상 불가항력이었을 것이므로 다른 행사와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7시 40분 부터 경품 추첨 시간이 있었는데, 상품은 받으신 분들 포스트에도 나와 있는 것 처럼 '아웃백 5만원 외식 상품권' 입니다. 상품권을 추첨 하는 것 자체는 좋았지만, 문제는 사다리타기라는 게임을 무리하게 진행했다는 것인데, 매끄럽지 못한 경품 추첨 진행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경품 추첨 이후 T-타임은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대로 이렇게 끝났어야 하나 고민해 보면 답은 '아니다' 입니다. T-타임은 Tistory의 말 대로 처음하는 큰 규모의 행사치고 비교적 잘 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와서 결정적인 실수를 한 가지 했는데, 바로 빠뜨리면 안 될 것을 한 가지 빠뜨렸기 때문입니다.

 바로 '설문' 이죠.

 다른 모든 곳에서 부족하고 실수를 연발 해서 행사가 엉망이었어도, 반드시 참석자들로 부터 '설문'을 받았어야 했습니다. 왜나하면 행사의 평가 기준이 되는 것과 동시에 다음 행사는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설문조차 받지 않은 이번 'T-타임' 행사는 (조금 잔인한 말이지만) 티스토리의 급조된 블로거 생색내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 'T-타임' 총평 ★☆

 전체적으로 이번 T-타임은 재미있긴 했지만 행사의 목적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 'T-타임'이 간담회로서의 성격을 가지는데 실패했다고 보여지는데, 그 이유가 바로 '2010년 티스토리 운영방안'의 발표 때문입니다.

 행사 전 'T-타임'공지에는 'T-타임'이라는 행사의 대부분이 같이 이야기 하고 논의하는 형식일 것 같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Tea라는 단어를 선택함으로 더욱 생각을 공유하는 형태의 행사가 될 것 같았습니다.
 차를 같이 하자는 말을 들으면 편안하게 대화하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나요?

T.타임은?
T.Tistory 티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
T.Tea 오랜만에 만나는 티스토리안과 차 한잔 하는 시간
T.Think 티스토리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
T.Talk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

 여기에 참여 이벤트로 '티스토리에 바라는 점'을 포스팅 하도록 했기 때문에 참여자들은 Tistory가 대화 할 의지가 있다고 판단 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Tistory와 블로거 간의 의견 교환과 대화에 있다고 착각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블로거들의 T-타임 참여 목적은 다른 블로거를 만나는 게 1순위고 다음으로 Tistory와 대화 하는 게 2순위인 목적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했을거라 추측됩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Tistory가 대화 할 의지가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스케쥴을 진행했죠. 특히 '2010년 Tistory 운영방안'을 키워드를 써가며 발표하면서 사실상 올해 계획이 확정 된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뒤 이어진 짧은 토론회는 참가자들에게 Tistory가 대화 할 의지가 별로 없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차라리 키워드만 내 놓는게 아니라 조금은 상세한 설명을 하면서 참가자들의 동의를 구하거나 더 좋은 게 있다면 충분히 의견을 수정 할 수 있다는 열린 자세를 보여줬으면 Tistory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거란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잘 압니다.


 더해서 쉬는 시간이라던가 식사 시간에도 Tistory스텝이 참가자들 사이에 녹아들지 못했기 때문에 Tistory가 참가자들과 친근해지려는 의지가 없다고 생각 했을 겁니다. 결국 블로거 따로 Tistory 따로인 상황이 되었고, 이런 오해를 해결하지 못한 채 T-타임은 마감 되었습니다.

 결국 블로거들은 Tistory의 행사에 만족 한 게 아니라, 다른 블로거들을 만났다는 것에 만족한 행사가 되어버렸습니다. 'T-타임'은 재미있었지만, 무엇이 재미있었나 하는 것에 대해서 Tistory는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 해 봤습니다.

만약 T-타임이 이렇게 진행 되었다면 어땠을까요?

4:00 ~ 4:30   :   블로거 소개와 티스토리 소개
4:30 ~ 5:00   :   첫 화면 꾸미기를 통해 본 Tistory
5:10 ~ 6:00   :   토론 섹션 'SNS', '플러그인', '모바일', '티스토리와 뷰'

6:00 ~ 6:50   :   Tistory와 함께 하는 저녁 만찬
6:50 ~ 7:30   :   토론 섹션 '첫 화면 꾸미기', '블로거 수익','Tistory 건의사항'

7:40 ~ 8:00   :   경품 추첨 및 T-타임 종료

이런 일정에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따로 하나 두개 정도 즐길 수 있는 것을 배치하고(Board game, 즉석 블로깅) 카페테리아를 오픈 해 두기만 하면 될 것입니다.

또, 2010 티스토리 운영방안에서 발표된 내용을 토론회에서 각 주제별 담당자가 먼저 말 해 준다면, 발표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냄과 동시에 토론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T-타임 후기 겸 리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이틀간 너무 바빠서 포스팅을 할 겨를이 없었네요. 이제라도 포스팅 하게 된 걸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고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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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티스토리언과 만나다. T-타임.

2010.03.16 15:05 | Posted by 만두의전설
티스토리에서 오는 3월 27일 티스토리언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T-타임. 올해 Tistory의 계획을 직접 어필하고,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아래는 행사의 개요이고 자세한 사항은 티스토리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notice.tistory.com/1482)

여러분 을 위한 T-타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
2010년 3월 27일(토) 오후 4시 
장소 : 다음 커뮤니케이션 한남 사옥 5층
T.타임은?
T.Tistory 티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
T.Tea 오랜만에 만나는 티스토리안과 차 한잔 하는 시간
T.Think 티스토리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
T.Talk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
티스토리에서 상반기동안 준비중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티스토리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 행사를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Tistory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티스토리를 표현하자면 아파트단지와 비슷하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한 아파트에서 티스토리언은 각자의 집을 꾸미고 살아갑니다. 집안 가득 배여있는 소중한 추억은 너무나 소중한 모습이 되어 있습니다.

기존 행사들이 아파트의 부녀회 성격이 강했다면, 이번 행사는 아파트 신년 개선계획을 발표하는 자그마한 축제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살고있는 소중한 아파트가 어떻게 변해갈 지 또한 아파트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있는지 함께 먹고 마시며 떠들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아닐까 기대됩니다.

이런 소중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T-Time 공지사항에 2010년 티스토리에게 바라는 점을 포스팅 한 후 트랙백 걸어주시면 됩니다. 추첨을 통해 70분을 모신다고 했는데, 제가 포스팅 하는 지금 20개의 트랙백이 달려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달려있는 트랙백들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특별히 개선사항이 거창해야 한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애정이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행사를 기대하게 만드는 프리뷰~! 티스토리 당담자님께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오늘 부터 제주도 출장이시라 안타깝게 오프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드린 질문에 메일로 답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다음은 질문 드린 인터뷰 내용.

1. 이렇게 재미있어 보이는 행사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티스토리는 이전부터 간담회 형식의 오프라인 행사를 지원했었습니다. 관리 개편 쫑파티라거나, 테터캠프같은 행사들도 말이죠!  

더 가까이에서, 더 많은 분들을 뵙고 싶은 마음은 항상 굴뚝같은데, 여건상 이렇게 가끔씩밖에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늘 아쉬웠습니다.

이런 아쉬움은 저희 담당자들뿐 아니라, 티스토리안 분들도 있으신것 같아 이번 기회에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만큼 재미있어야 할텐데,  참석하시는 분들이 행사를 재미있게 만들어주실 것 같습니다.  ( 책임 전가 인가요? ㅎㅎ)

 
2. 행사 내용을 보아서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니라 상호작용을 할 것 같습니다. 행사 당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귀띰 해 주실 수 있나요?

 

2010년에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나, 하려고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미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티스토리는 담당자들 몇명으로 만들어지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건 티스토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계신 사실이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대해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3. Tea를 함께 하자고 하셨는데, 설마 종이컵에 뜨거운 물과 현미녹차 티백을 주시는 건 아니죠?

 

이런 행사에 먹는 게 빠질 수는 없겠죠? T-타임이 저녁시간에 진행되니 배고프실 것 같아 간단히 드실 수 있는 다과도 준비했습니다.

호텔식 부~?~는 아니지만, 무엇을 먹느냐보다,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그래도 T-타임 리뷰 포스팅을 위해 보기 좋은 음식으로 고르고 있습니다. ^^


4. 행사 당일(27일) 시작 시간은 4시로 되어 있는데 집에 돌아가도 눈치 보지 않을 시간은 몇시일까요? (행사 언제 끝나요?)

 

만두의 전설님은 굉장히 가정적인 유부남이신가보네요!!

행사는 2~3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고, 7시쯤에는 집에 돌아가실 수 있으실꺼에요!

혹시라도 저녁 약속이 있으시다면 조금 늦게라도 참석할 수 있는 시간, T-타임이 아쉬운 분들이 뒷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5. 이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블로거들은 온라인으로만 알고 지내던 블로거를 오프라인으로 직접 뵐 수 있다는 희망에 차 있는 것 같습니다.

파워 블로거들의 참여가 저조하면 파워 블로거들 중 몇몇을 따로 섭외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 이건 저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온라인에서 글로 보던 분들이 서로서로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두근두근거리네요!

이번 기회에 네트워크가 쌓이고, 이 네트워크가 다시 온라인에서 이어질 수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위해서 티스토리도 힘껏 도울 방법을 생각해내구요!!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좋은 사람을 만나는건 항상 행복한 일이네요!

그리고 파워블로거 분을 따로 섭외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모든 분들께 공평한 기회를 드린거라서요 ^^ 그러니 파워블로거 여러분!! 많이 참여해주세요!!

너무너무 보고 싶습니다!


6. 70명의 블로거를 트랙백 이벤트를 통해 추첨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트랙백 달리는 상황으로서는 70개의 트랙백을 달성하는 것도 힘들어 보입니다. 많은 참여를 위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티스토리 분들이 뒷심이 있으신 분들이라 충분히 응모하실 거라 믿쑵니다! 저희도 좀 더 많이 알려드려서 아직 소식을 못들으신 분들은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T-타임에서 만나요!



재미있는 답변 해 주신 티스토리 당담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다들 해파리처럼 둥둥 떠다니면서 흐물흐물한 촉수로 주변 블로거들을 찔러본다거나 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2010년 내가 살고 있는 티스토리 아파트에 뭐가 생길지 궁금하다면 과감히 참여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Ps. 4번 질문 드린거에 '만두의 전설님은 굉장히 가정적인 유부남이신가보네요!!'라고 답해주셨는데,,, 눈치를 보게 된다의 제 의미는 행사도중 자리를 뜨면 스텝에게 눈치 보인다는 뜻이었습니다.;;;
뜬금 없지만 저 유부남 아니에요.ㅜㅜ 20대 꺾이지도 않았는데 유부남이라니.;;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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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2010.03.14 16:16 | Posted by 만두의전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2년 전 자바 컨퍼런스 때 한빛미디어 부스에서 얻은 책 인 것 같습니다. 이걸 책장에서 꺼내 지금에서야 읽게 된 이유는 제가 블로그를 시작 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블로그 주제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블로그의 기본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 책이 지금의 제게 읽혀지기 위해서 그간 책장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기본적으로 <미디어 2.0>은 교양 학술서라고 보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문제제기나 흥미 위주의 눈으로 현재의 미디어를 바라본 게 아니라 분석적, 비판적, 계몽적인 시각으로 현재의 미디어 현상을 능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재 진행중인 한국 미디어 산업에 대한 변화에 상당한 깊이의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책의 출판 후 2년이 지난 지금 그의 예측은 비교적 잘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습으로 포털의 심플화가 진행되었죠.

블로그는 어때야 한다는 정의를 내리지 않지만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에 대해서 그는 블로그가 매스 미디어 권한의 일정부분을 이양 받았고, 블로거는 이를 지혜롭게 이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시 기존 언론권력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사실 글에서는 가급적 주관적인 의견을 피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글의 구조와 내용상 진정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이 책에서 흥미롭게 다뤄지는 것 중 한국 언론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기존 언론권력이 사라지지 않을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포털과 언론사들의 뒷 이야기들을 다루어 주고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모든 매체 산업이 그랬듯이 인터넷도 규제가 시작될 것이고, 이것은 기존 권력을 살아남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인터넷 규제 국가이기도 하니 멍하게 앉아만 있다가는 자유로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공간마저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절박함을 가지게 합니다.

저자의 글에서처럼 매스미디어가 더 이상 공공재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자유로운 1인 미디어조차 사장당한다면,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이것이 잡다한 일기로 채워지더라도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역시 비판받을 일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 책은 너무나 산업적인 논리로 채워져 있습니다. 블로그역시 산업화 되지 못하면 안 될 것 같은 뉘앙스와, 수익을 위해 블로그를 운영해야 할 것 같은 내용은 때론 불쾌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마치 블로거가 수익을 바라보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처럼 비칩니다.

대부분의 블로거는 순수한 동기로 컨텐츠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배너를 클릭해 주기를 기대하기보다 댓글을 달아주기를 기대하고 있고, 트랙백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렇다고 블로그에 배너를 다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

정말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한번 쯤 읽어야 하는 책이고, 읽어져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더라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큰 권력인 미디어에 대해서 상당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은 큰 가치를 지니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깊이있고 좋은 책을 나오게 해 주신 명승은님과 한빛미디어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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