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코드는 액션이 아니라 '개그' 입니다.
원체 변신의 황제인 존 트라볼타지만, 이번 작품에서 대머리에 수염이라니;; 뿜어 버렸습니다.
이 모습으로 극중 개그를 펼쳐 주시니 어찌 웃지 않겠습니까?
(이런 모습일때도 있었지만...)
존 트라볼타님께서 포스가 너무나도 강렬한 나머지 다른 주연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스크린에 더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기억나는 건 존 트라볼타님의 반짝머리 밖에 없습니다.^^
피에르 모렐 감독의 신작 <프롬 파리 위드 러브>에서 피에르감독의 예전 작품 <테이큰> 과 같은 진중함을 기대하셨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포기하시는 게 옳으십니다. 이번 작품의 코드는 위에 썼듯이 '개그'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액션의 완성도는 꽤나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종일관 캐쥬얼하게 진행되는 영화는 가벼운 느낌의 FPS(First person shooting)게임을 연상케 하는데, FPS게임에서의 손맛 혹은 타격감이라 일컷는 그것을 이 영화를 보면서 간접 체험 할 수 있을 정도로 사격씬의 완성도가 특히 높습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십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진정한 프로페셔널에 대해 잠시 생각을 해 봤는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 없이 일을 끝내는 모습이랄까요? 단지 목적을 달성하는 게 아니라 행위를 삶의 일부로 받아 들이는 모습이 프로페셔널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장면이 웃긴 이유는 보신 분만 알겠죠. 손에 든 두 물체의 정체는?ㅋㅋ)
영화의 스토리를 평가하기에는 Alice~★ 님의 말을 빌려 눈치채기 신이 너무 자주 강림하시는터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ㅜㅜ 뭐, 복선을 보여주기도 전에 죄다 예측된다는 말 밖에는,,,
액션 코미디에 스토리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냥 즐기면서 보기에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성인용 오락영화를 찾으신다면 정말 입맛에 맞을거란 이야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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