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눈 감고 둘러보니 종이의 바다라.
만두의전설

공지사항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우울증.

2010. 5. 2. 12:28 | Posted by 만두의전설
요 몇일 지독한 자기혐오에 빠져 산 것 같습니다.

마치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10대인 것 처럼 자살충동과 불안감을 동반한 몇일간의 자기혐오적 우울증에 미쳐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아무런 이유와 근거 없이 스스로가 싫어지고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조차 짜증이 치미는. 더해서 몸 전체 신경이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부정하는 것 같은 느낌. 심지어 어제는 미열까지 생겨서 그저 시간이 지나가길 빌 수 밖에 없던 한스런 시간이었습니다.

가끔은 부정적인 내가 되는 날도 있지만, 이번의 것은 정도가 달라서 근본이 부정적인 사고구조인 내가 언젠가 부터 발악적으로 긍정적이 되었기 때문에 그간 쌓였던 부정적인 면이 폭발한 것일 수도 있다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말 도통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랄까요. 모든 사고가 파괴적이고 자학적으로 흘러가버린 탓에 새롭고 창조적인 활동따위는 할 수 없었던 지난 몇일. 단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거나 쓰러져 겔겔 거리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에 와서 다행이 원래의 제 모습을 회복 한 것 같습니다. 신경이 안정되어 편안해졌고 사고는 비교적 긍정적인 정상노선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하지만 회복된 오늘 하필 4대강 공사 현장에 또 일하러 가는 군요.(격주로 일할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이런식으로 일을 하다가 군대를 가게 되면 군대에서 하는 일은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재미난 4대강 공사 체험기 2편은 다음 주 되어서야 작성할 수 있겠습니다.

초보 블로거 주제에 자주 포스팅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 포스트를 아주 열심히 읽는 것도 아니고 벌서부터 매너리즘에 빠져버릴 것만 같은 기세가 되어서야 초보 블로거 불합격이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이 즐거움에 있다고 항상 생각하기 때문에 즐겁지 않은 제가 이웃분들 포스트에 댓글을 달거나 새로운 포스트를 쓰거나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다시금 잘 다녀 오겠습니다. 다음 주 되어서 가장 기대될 것은 역시 밀린 이웃분들의 포스트를 차근히 읽어가는 것이겠죠. 방문해 주시는 모든 이웃께 저를 대신해서 열심히 포스팅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ps. 악랄가츠님께서 가열차게 포스팅을 하라고 하셨는데 안 되어서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주 월요일(5/10)에 집에 오면 정말 가열차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물론 그때는 우울증이 없어야겠죠.

ps2. 정말 내년에 군대 갈 때 까지 격주로 일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격주로 일하는 이유는 따로 준비하는 일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여름 즈음해서는 결실을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이에 관해서 언젠가 포스팅 할 날도 있겠지요.^^

'Past > 고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증.  (35) 2010.05.02
총체적 불안  (0) 2010.03.23
블로그 주제.  (10) 2010.03.10
슬슬 블로그를 내 입맛대로 바꿔야 할 것 같다.  (0) 2010.02.16

Comment

  1. 2010.05.02 17:02

    비밀댓글입니다

    • 공사 자체의 성격을 떠나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힘들긴 하지만 앞의 포스트에 썼다시피 수입 집적도는 꽤 높거든요. 저 같이 아르바이트로 하는거면 정말 +_+!

  2. 헉 만두의전설님 내년에 군대가시나요?ㅠㅠ

  3. 저도 만두의 전설님과 약간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제글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찾아가 댓글을 다 달아주는게 참..
    그렇습니다.
    왠지 마음이 없다고 할까요?ㅠ^ㅠ;;
    저도 요즘 우울우울 한데 빨리 우울증에서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이였습니다:)

    • 집에 돌아온 다행이도 지금 우울증은 깔끔하게 날아갔습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미니핑크님. 언제 다시 오프에서 뵐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4. 2010.05.03 09:52

    비밀댓글입니다

    • 감사합니다^^ 걱정해 주신 덕분인지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우울증은 가끔 있는 일이니 지금에 와서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고마워요.

  5. 초보 블로거에게 필요한 것은 매일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자주하는 것입니다. -_-a
    그리고 그걸 쓰는 것 뿐. 그게 다에요.

    • 아아,, 그렇군요!
      포스팅 할 건 언제나 넘쳐나지만, 막상 포스트 하나 작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버리니 쉽게 손이 가진 않습니다. 주당 몇번의 포스팅이 제게 적당한 건지 재볼 필요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6. 오늘부터 다시 일하시는건가요?? 비도온다는데 걱정이네요 ㅠ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블로그는 하면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온라인이라지만 오프라인의 인간관계역시 그대로 살아있어서 더 어려운듯.

    • 그러게요. 오프라인의 관계역시 블로그 방문자 중 하나이니까요. 온라인으로 내비치는 모습과 오프라인으로 내비치는 모습의 괴리가 클 수록 모순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7. 가열차게~ 가 어울리는 20대의 만누님!! 홧팅요 1!! ^^
    30대에 가열차게~는 라면 물끓일때 쓰는 말인듯하다는 ㅠㅠ

  8.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블로깅 하시면 될 듯 합니다. ㅎㅎ
    다음주 월요일 포스팅 미리 기대해봅니다. ^^

  9. 기운내세요.
    우울증 무섭습니다. ㅜㅜ
    회복하셨다고 하니 천만 다행이네요.
    그럼 일 잘하시고요. ^^
    군대..내년에 가시는군요.

    • 네, 아쉽게도 내년에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우울증, 그것 그냥 정신상태가 헤이하다고 하기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뇌기능의 이상작용이 정답인 것 같아요.^^

  10. 군대라....;; 흐음 저도 가야할텐데요 ;;

  11. 지금 일하고 계시겠군요
    몸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많이많이 드시면서 하세요
    그런 일은... 밥힘이라잖아요 ^^

    • 정말 밥힘이라는 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습관적으로 아침을 굶어왔었는데, 일하면서 아침을 굶었더니 도저히 힘이 안 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12. 저두 자기애라는게 없는 사람이긴한데,,
    그래도 우울증까지는 가지마세요..ㅠㅠㅠ

    • 그런면에서는 저는 다행이? 나르시스트입니다.;;;
      극심한 나르시스트가 이런 우울증에 시달렸으니 더 괴로웠습니다.ㅎㅎ 다행이 지금은 회복했습니다.

  13. 저도 기분의 업다운이 심해서 좀걱정입니다 기운내세요

    사람이 묘한게 또 이러다가 확좋아지기도하더군요. 화이팅..T_T

  14. 기분변화가 심해도, 저는 금방 풀어지더라고요.. 아무리 힘든일이여도 조금만 지나면 웃으며 이야기할수 있고,

    결국은 다시 강파기 현장으로 가셨군요ㅠㅠ 몸조심하세요!!

    • 그러게 말입니다. 다행이 이 이후로 우울증세는 없네요.
      강파기 갔다 왔습니다. 정확히는 강에 다리놓고, 물막이 만드는 공사였지만요.ㅎ

  15. 무슨일을 하러 가셨는지 정말 궁금~!!

  16. 2010.05.24 11:40

    비밀댓글입니다

  17. 그래도 언제나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 ^

  18. 어떤 흥미로운 주제. 난 정말 작가의 재능에 흥분거야. 믿어지지 흥미로운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