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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MOVIE

단 몇편의 영화로 거장의 반열에 발을 디딘 '잭 스나이더' 감독과 그의 작품들. '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 2004)' '300(300, 2006)' '왓치맨(Watchmen, 2009)' 우습지만 이번에 개봉한 때문에 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설정으로 사용 한 과 이 번갈아 가면서 기대로 부푼 제 발등을 가차 없이 찍었기 때문인데 이 불만을 으로 씻어버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을 다시 보고 나서 생각하니 은 '그리스'와 상관은 있어도, '신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ㅜㅜ 을 다시 보고나서 감동에 젖어 '잭 스나이더' 감독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졌는데, 이 감독의 영화는 단 세 개 밖에 없었습니다. 데뷔작 와 그리고 . 이 중 제가 감상하지 못했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였는데 제목만으로는 B급 호러 영화의 냄새를 풍기지.. 더보기
[Review] 타이탄(Clash Of The Titans, 2010) - 스포일러 없음. 우연히 CGV 시사회 당일날 알아채고 덥썩 물어버린 타이탄입니다. 영화를 보게 된 건 3월 31일 줄 서서 티켓 받는 시사회 이벤트였습니다. 줄의 마지막에 위치했으면서도 운 좋게 좋은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관람은 혹평 많은 3D가 아니라 2D였습니다. 영화 은 '루이스 리터리어'감독 작품으로 , 등 몇 년 째 헐리우드식 상업 영화를 제작 해 온 감독입니다. 이번 작품 역시 블록버스터를 노리고 만든 작품으로 그리스 신화의 유명한 영웅 '페르세우스'를 재구성해 만든 영화입니다. 내용이 그리스신화의 내용과는 꽤 차이가 있는데, 영화를 극적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각색이 되지 못해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페르세우스'는 그리스신화 최초의 영웅인데, 영화 포스트에도 등장하는 것 처럼 메두사의 머리를 주요 아이템으로.. 더보기
[Review]셔터 아일랜드(Shutter Island, 2009) - 스포일러 포함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대한 단순한 정보와 감상평만을 얻고 싶은 분 께서는 영화 포스트 하단을 읽지 않으시면 됩니다.) 영화 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배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호흡을 맞춘 네 번째 작품입니다. 첫작 에서 기존 이미지를 바꿔보고자 노력했지만 연기가 왠지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 눌린다는 느낌이었는데를 거쳐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진화된 디카프리오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거친 수염과 이마에 붙인 반창고를 앞세워 넓은 이마를 한껏 자랑하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그의 대표작 에서와 같은 로맨틱하고 앳된 모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말 그 옜날의 디카프리오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연륜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이제 연기로서 인생을.. 더보기
[Review]인 디 에어(Up in the Air, 2009) - 스포일러 없음 이 영화의 존재를 알 게 된건 님의 주간 개봉영화 옥석가리기에서(제 영화정보의 대부분입죠;;) 였습니다. 만점+1 점을 주셨는데 과연 이 영화가 그토록 가치있는 작품일까? 싶은 마음에 보아 버렸던 영화 입니다. 조지 클루니의 살인미소와 베라 파미가의 섹시함이 돋보이는 입니다. 개인적으로 조지 클루니를 잘 몰라서 그런지(오션스 시리즈 외에는 기억이 없어요ㅜㅜ) 이 영화에서의 그의 연기가 어떤점에서 특출난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미소는 같은 남자로서도 여전히 멋집니다.! 역시 Nice guy의 전형이십니다.^^ 인 디 에어가 베라 파미가를 본 첫 작품이 되었습니다. 베라 파미가를 일전에 한 번도 스크린으로 뵌 적이 없었는데 캐릭터의 약간의 시니컬한 면에서 조지 클루니가 맡은 라이언 빙햄 과 다른 상.. 더보기
[Review] 러블리본즈(The Lovely Bones, 2009) - 스포일러 없음. 사실 영화를 본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 하는 이유는 원작 도서:를 읽어보고 책을 리뷰 해야지 싶어서 입니다. 그래서 미뤄두었던건데, 서점에서 러블리본즈를 집어들로 몇장 넘기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번역 문체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끝가지 읽을 자신이 없었고, 읽어봐야 감동을 얻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포스팅 합니다.^^ 물론 스크린을 내릴 시점에 포스팅 해서 뭐하냐 싶기도 하지만 님 말대로 블로그는 미디어이기 이전에 개인의 기록이라고 저 또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성실 포스팅을 해 보려 합니다. (영화 본지 3주 이상 흘러버렸네요.ㅜㅜ) 영화 는 영화 포스트에 잘 나와 있는 것 처럼, 피터잭슨 감독 작품으로 스티븐스필버그님께서 제작하셨습니다. 흥행 영화.. 더보기
[Review] 프롬 파리 위드 러브(From Paris With Love, 2010) - 스포일러 없음. 이 영화의 코드는 액션이 아니라 '개그' 입니다. 원체 변신의 황제인 존 트라볼타지만, 이번 작품에서 대머리에 수염이라니;; 뿜어 버렸습니다. 이 모습으로 극중 개그를 펼쳐 주시니 어찌 웃지 않겠습니까? (이런 모습일때도 있었지만...) 존 트라볼타님께서 포스가 너무나도 강렬한 나머지 다른 주연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스크린에 더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기억나는 건 존 트라볼타님의 반짝머리 밖에 없습니다.^^ 피에르 모렐 감독의 신작 에서 피에르감독의 예전 작품 과 같은 진중함을 기대하셨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포기하시는 게 옳으십니다. 이번 작품의 코드는 위에 썼듯이 '개그'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액션의 완성도는 꽤나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종일관 캐쥬얼하.. 더보기
[Review] 폰 부스(Phone Booth, 2002) - 스포일러 없음. 몇일 전 충동적으로 다시 본 영화 입니다. 원체 충동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왜 갑자기 이걸 보게 되었을까요? 2002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작품으로 저예산 고소득 영화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콜린 파렐이 열연한 는 지금은 많이 사라진 폰부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인간의 허영에 대해 냉철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저를 포함한 현대인의 초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라한 스스로를 덮기 위해 허영을 걸친 인류는 시간이 가면서 벗어 던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를 포함해서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화 폰부스의 배경은 내일이면 철거예정인 뉴욕 어느 거리의 마지막 남은 폰 부스입니다. 카메라는 시종일관 이 폰부스를 떠나지 않고, 폰부스의 함정에 .. 더보기
[Review]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Invictus, 2009) - 스포일러 없음. 제 어머니께서 몇년 전 2주 일정으로 남아공을 다녀오신 뒤로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 영향인지 이번에 개봉한 인빅터스를 보여주셨는데, 이름만 알고 지냈던 넬슨 만델라를 조금은 알게 된 계기이지 싶습니다. 는 1995년 남아공 럭비 월드컵 당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휴먼 드라마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작품이고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이 두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올해 80세가 되셨는데, 아직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게 대단하다고 밖에 말 할 수 없을 정도. 제대로 노년을 보내는 모습에 갈채를 보냅니다. 세상에 이런 분들만 계시다면 노년층 증가에 따른 사회적 혼란 같은게 있을 리 없는데 말이죠.ㅎㅎ 출연도 해 주셔서 스크린으로도 .. 더보기
[Review] 키사라기 미키짱(キサラギ, 2007) - 스포일러 없음. 신어지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아이돌 연예인 키사라기 미키의 자살을 계기로 열리 게 된 추모회. 그녀의 오타쿠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장르는 코미디를 표방한 추리물? 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정통 추리물에 비해서는 가볍지만, 이 영화의 구성은 추리물을 완전히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르상 코미디니 닭, 달걀 의 관계와 같이 코미디에 추리물을 덮은거냐, 추리물에 코미디를 덮은거냐 라고 물어도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장르상 추리 코미디 정도일 겁니다.^^ (뜨악! 공감하고 싶다면 관람중 추리는 금물!) 개인적인 속성에 의해 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웃질 못했습니다. 쓸데없이 머리가 굴러가는 속성 때문인데요. 부디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분 께서.. 더보기
[Review] 남극의 쉐프 (南極料理人 , The Chef Of South Polar, 2009) - 스포일러 없음. 키사라기 미키짱을 보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꼬여서 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인디영화감독 출신 '오키타 슈이치'감독의 작품입니다. 네이버 바이오그래피에 일상의 엉뚱함을 담아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를 보고나서 정말 그러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볼 당시에만 해도, 이 작품이 오리지널 시나리오인 줄 알았는데 실제 남극 관측대원인 '니시무라 준'의 '재미있는 남극요리인'이란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는 정말 리얼합니다. 남극의 쉐프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입니다. 제목만 놓고 본다면, 영락없는 요리 영화일것 같은데, 웃자고 만든 영화란 이야깁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본 제가 극장에서 보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이 영화가 코미디인줄은 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