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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불안 총체적 불안이 엄습했습니다. 뭐 하나 여유가 생기지 않는 상황. Up in the air 상태의 마음이지만 설렘이 아닌 불쾌함이 마음을 좀 먹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또 어쩌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을까 싶은 마음에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악'소리 내어 보기도 합니다. 때론 눈물 흘려도 보았지만, 이내 가치없는 눈물이라는 걸 깨닫고 두통만 남은 머리를 부여잡은 채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삶이 스스로를 향해 긍정하지 않는 건 운명인지 아니면 본인의 자세가 운명을 배반하고 있는건지 모를 이때. 노 저어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잃어버린 해도와, 흔들리는 나침반은 이내 절망만 남지 않았나 암시하게 됩니다. 멀리서부터 조금씩 다가오는 폭풍우는 필사적으로 노 젓게 .. 더보기
[Review]인 디 에어(Up in the Air, 2009) - 스포일러 없음 이 영화의 존재를 알 게 된건 님의 주간 개봉영화 옥석가리기에서(제 영화정보의 대부분입죠;;) 였습니다. 만점+1 점을 주셨는데 과연 이 영화가 그토록 가치있는 작품일까? 싶은 마음에 보아 버렸던 영화 입니다. 조지 클루니의 살인미소와 베라 파미가의 섹시함이 돋보이는 입니다. 개인적으로 조지 클루니를 잘 몰라서 그런지(오션스 시리즈 외에는 기억이 없어요ㅜㅜ) 이 영화에서의 그의 연기가 어떤점에서 특출난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의 미소는 같은 남자로서도 여전히 멋집니다.! 역시 Nice guy의 전형이십니다.^^ 인 디 에어가 베라 파미가를 본 첫 작품이 되었습니다. 베라 파미가를 일전에 한 번도 스크린으로 뵌 적이 없었는데 캐릭터의 약간의 시니컬한 면에서 조지 클루니가 맡은 라이언 빙햄 과 다른 상.. 더보기
[Review] 러블리본즈(The Lovely Bones, 2009) - 스포일러 없음. 사실 영화를 본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 하는 이유는 원작 도서:를 읽어보고 책을 리뷰 해야지 싶어서 입니다. 그래서 미뤄두었던건데, 서점에서 러블리본즈를 집어들로 몇장 넘기면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번역 문체가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서 끝가지 읽을 자신이 없었고, 읽어봐야 감동을 얻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포스팅 합니다.^^ 물론 스크린을 내릴 시점에 포스팅 해서 뭐하냐 싶기도 하지만 님 말대로 블로그는 미디어이기 이전에 개인의 기록이라고 저 또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성실 포스팅을 해 보려 합니다. (영화 본지 3주 이상 흘러버렸네요.ㅜㅜ) 영화 는 영화 포스트에 잘 나와 있는 것 처럼, 피터잭슨 감독 작품으로 스티븐스필버그님께서 제작하셨습니다. 흥행 영화.. 더보기
[Preview] 티스토리언과 만나다. T-타임. 티스토리에서 오는 3월 27일 티스토리언들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T-타임. 올해 Tistory의 계획을 직접 어필하고,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아래는 행사의 개요이고 자세한 사항은 티스토리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notice.tistory.com/1482) 여러분 을 위한 T-타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 : 2010년 3월 27일(토) 오후 4시 장소 : 다음 커뮤니케이션 한남 사옥 5층 T.타임은? T.Tistory 티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 T.Tea 오랜만에 만나는 티스토리안과 차 한잔 하는 시간 T.Think 티스토리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 T.Talk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 티스토리에서 상반기동안 준.. 더보기
[Review] 미디어 2.0 미디어 플랫폼의 진화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2년 전 자바 컨퍼런스 때 한빛미디어 부스에서 얻은 책 인 것 같습니다. 이걸 책장에서 꺼내 지금에서야 읽게 된 이유는 제가 블로그를 시작 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블로그 주제에 대해 고민이 많은데, 블로그의 기본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 책이 지금의 제게 읽혀지기 위해서 그간 책장에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기본적으로 은 교양 학술서라고 보는게 타당할 것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문제제기나 흥미 위주의 눈으로 현재의 미디어를 바라본 게 아니라 분석적, 비판적, 계몽적인 시각으로 현재의 미디어 현상을 능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현재 진행중인 한국 미디어 산업에 대한 변화에 상당한 깊이의 통찰력.. 더보기
[Review] 대한민국 20대, 일찍 도전하라! 어느샌가 책을 읽지 않는 '나'의 모습에 '경악'했습니다. 시작으로 뭐가 좋을까 싶었는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한 권이 책장에 보였습니다. 언젠가 어머니께서 저에게 선물한 책이었습니다. (박현우, 라이온북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유효기간이 20대에 한정됩니다. 읽기 가장 좋을 시기는 20대에 갓 들어선 대학생과, 이제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분 정도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20대 뿐만 아니라 장년층 세대에도 영향을 끼치는 건 삶에 대한 진실의 단편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단순하지만 20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깨닫기 힘든 진실을 말 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남들과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 스펙에 목을 매는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더보기
티스토리님께서 T-타임 참여하기위해 개선아이디어를 내놓으라 하시네요. 100명의 블로거를 모아두고 뭘 할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개선 사항을 열심히 생각 해 봤는데, (몇가지 사소한 버그를 제외하고는) 마땅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FireFox에서 글을 쓰다가 프롬프트가 사라지는 문제라던가 하는 아주 사소한 것 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가끔가다 영문 입력 고정이 되는 문제도 있군요.(한/영 버튼 눌러도 안 먹는...) 지금 제 블로그 댓글 사이드바에 아무것도 안 뜬다던가 하는 아주 사소한 버그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개선사항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변화로는 이번에 구글에서 내 놓은 템플릿 디자인 기능을 흉내+개선 한 무언가 일 수 있겠고, 사이드바 추가시 코드 형태인 건 직접 html코드에서 찾아 넣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더보기
[Review] 프롬 파리 위드 러브(From Paris With Love, 2010) - 스포일러 없음. 이 영화의 코드는 액션이 아니라 '개그' 입니다. 원체 변신의 황제인 존 트라볼타지만, 이번 작품에서 대머리에 수염이라니;; 뿜어 버렸습니다. 이 모습으로 극중 개그를 펼쳐 주시니 어찌 웃지 않겠습니까? (이런 모습일때도 있었지만...) 존 트라볼타님께서 포스가 너무나도 강렬한 나머지 다른 주연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스크린에 더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기억나는 건 존 트라볼타님의 반짝머리 밖에 없습니다.^^ 피에르 모렐 감독의 신작 에서 피에르감독의 예전 작품 과 같은 진중함을 기대하셨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포기하시는 게 옳으십니다. 이번 작품의 코드는 위에 썼듯이 '개그'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액션의 완성도는 꽤나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종일관 캐쥬얼하.. 더보기
[Review] 폰 부스(Phone Booth, 2002) - 스포일러 없음. 몇일 전 충동적으로 다시 본 영화 입니다. 원체 충동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왜 갑자기 이걸 보게 되었을까요? 2002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작품으로 저예산 고소득 영화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콜린 파렐이 열연한 는 지금은 많이 사라진 폰부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인간의 허영에 대해 냉철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저를 포함한 현대인의 초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라한 스스로를 덮기 위해 허영을 걸친 인류는 시간이 가면서 벗어 던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를 포함해서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화 폰부스의 배경은 내일이면 철거예정인 뉴욕 어느 거리의 마지막 남은 폰 부스입니다. 카메라는 시종일관 이 폰부스를 떠나지 않고, 폰부스의 함정에 .. 더보기
블로그 주제. 슬슬 블로그 주제를 정해야 할 것 같다. 애초 계획이 그랬으니... 뭐가 좋을지 생각해야 할 시점. 전공을 하자니 내가 싫고, 비 전공을 하자니 괜찮을까 싶고. 뭐든 행동하면 보이는 결과가 있기 마련이지만 행동을 위한 선택은 늘 고민이다. 마치, 점심시간 뭘 먹을까 고르는 것 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