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울증. 요 몇일 지독한 자기혐오에 빠져 산 것 같습니다. 마치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10대인 것 처럼 자살충동과 불안감을 동반한 몇일간의 자기혐오적 우울증에 미쳐버릴 지경이었습니다. 아무런 이유와 근거 없이 스스로가 싫어지고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조차 짜증이 치미는. 더해서 몸 전체 신경이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부정하는 것 같은 느낌. 심지어 어제는 미열까지 생겨서 그저 시간이 지나가길 빌 수 밖에 없던 한스런 시간이었습니다. 가끔은 부정적인 내가 되는 날도 있지만, 이번의 것은 정도가 달라서 근본이 부정적인 사고구조인 내가 언젠가 부터 발악적으로 긍정적이 되었기 때문에 그간 쌓였던 부정적인 면이 폭발한 것일 수도 있다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정말 도통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랄까요. 모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