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눈 감고 둘러보니 종이의 바다라.
만두의전설

공지사항

글 보관함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Past/감상문'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5.04 [BOOK, 책] 하악하악 - 이외수, 정태련(그림) (5)
  2. 2008.04.30 [애니메이션] 전뇌코일(電腦コイル) (18)

[BOOK, 책] 하악하악 - 이외수, 정태련(그림)

2008.05.04 16:37 | Posted by 만두의전설

 '포기하지 말라. 절망의 이빨에 심장을 물어뜯겨본 자만이 희망을 사냥할 자격이 있다.'

 이외수 작가님의 하악하악. 제목부터 작가님의 포스가 몰려온다. (-어제 스타워즈 본 영향;;)
 이 책을 절반쯤 읽었을 때 든 생각은 '요즘 작가님이 악플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구나'였다.
    
    - 악플. 악의적 성격을 지닌 댓글. - IT인프라가 거대해지면서 넷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생겨난 악의성 feedback현상의 일종.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다. 요즘은 덜하지만 넷은 기본적으로 익명성을 보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하기힘든 일이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실에서 하기 힘든 악의적 행위를 허용한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발생된다. 요즘은 사이버윤리다 사어버 법이다 해서 넷상의 악의적 행위를 방지하려는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개인적으로 넷의 기본취지를 훼손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지만,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 악플에 피해를 입으신 이외수 작가님이 있다. 그러니 작품이 현실을 반영할 수 밖에..;; 하지만 이런점이 이외수다운 작품이 되는 핵심 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요즘은 실명을 대고서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 좌절중,.)
 물론 이 작품이 악플에 대한 비판으로만 이루어 져 있는게 아니다. 단지 사람이야기를 하는데 있는 하나의 조각일 뿐이다.
 내가 바라본 이 책은(물론 다 읽고나서) 사람의 욕심과 허영에 대한, 경고와 부질없음을 이야기하고 깨달음을 통한 자아의 성찰과 젊은날의 열정에 대한 예찬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 이외수 작가님은 쓸데없이 비판하는 행위를 허영에 빗대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비판이라는 이름을 통해서 자신의 아는것을 드러내려는 잘난척인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특히 비판을 하려면 잘 알고 해야 한다는 말과 비판이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지 깨닫지 못하고 쓴 얕은 수준의 비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젊은이에게 던지는 이외수의 메세지 역시 특별하다. 젊은은 존재하는 것 만으로는 가치있는게 아니다. 젊음을 가치있게 만드는건 그 젊음에 걸린 열정 때문이고 열정있는 젊은이야 말로 장애물을 넘어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음을 말한다. 이렇게 봤을 때 더 이상 젊은이가 아닌 사람이 가치있게 하는건 베푸는 삶을 통해서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 책에서도 베푸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 아닌 사람을 가치있게 하는게 베푸는 삶이라고 하진 않는다.)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만한 것 중에 또 하나는 그림이다. 정태련님이 그린 물고기 그림은 단아하고, 소박하고, 섬세하다. 물고기(생선) 그림이 이렇게 세밀하고 살아있는듯 보이는 그림은 몇번 보지 못한것 같다. 심지어 뼈만남은 물고기 그림이 살아있는듯 보이는 것도..;;
 삶이 아름답다는 마지막 감탄은 읽은지 3일째인 오늘까지도 가슴에 남아있다.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언제나'인 사람에게는 오늘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는다. 아직 젊은나이에 열정으로 언제나인 일을 하자. 그리고 정말 마음이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책이 나왔다. 하악하악.


하악하악: 이외수의 생존법 상세보기
이외수 지음 | 해냄출판사 펴냄
이외수와 정태련의 감성호흡, 하악하악! <하악하악>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꿈꾸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이외수의 생존법을 전해주는 책이다. 이외수가 빚어낸 재기발랄한 언어와 정태련이 그린 토종 물고기 세밀화가 담겨 있다. 2007년에 출간된「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에 이은 두 번째 세밀화 에세이로, 이외수 작가 플레이톡 홈페이지에 매일 올라온 원고 중에서 네티즌의 뜨거운 댓글로 인정받은 수작들만을 엄
신고

[애니메이션] 전뇌코일(電腦コイル)

2008.04.30 21:51 | Posted by 만두의전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픔을 느낄 수 있는 방향에 출구가 있어.'


 전뇌코일은 근미래의 조그만 소도시를 배경으로한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은 11세의 초등학교 6학년의 아이들.

 이들이 엮어가는 드라마는 시청자의 연령을 불문하고 감동을 안겨준다.




 LINK - (Best Anime)

 링크를 따라가면 이 작품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줄거리를 얻을 수 있다.


-감상

 이 작품은 전뇌 안경이라는 사뭇 골치아플 수 있는 아이템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서
 
심오한 철학, 윤리적 주제에 입각한 어려운 세계가 아니라 현대의 아이들에게 찾아보기 어려운
 
모험과 감탄이 가득한 세계를 만들어 주었다.
 
거기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어린이의 모습을 한 사춘기 청소년이 아니라

현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진짜 초등학생을 데려다 놓은것 같은 모습이다.
 그런 이들이 전뇌 안경이라는 아이템과 결합되어 벌이는 순수한 모험에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입장에서 가슴이 뛰는것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하다. 하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들은 순수성을 잃어버린 어른들의 복잡한 에피소드들을 단순하게 표현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결국 순수성을 잃어간다는건 어른의 입장에서 약점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순수성을 복잡한 행위로 포장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사이버 세계가 결합된 즐거운 현실을 드러내는 이 작품에서도 사이버세계가 현실에 침투하는 현상을 곱게만 바라보고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심층적으는 비판하고 있다. 의식이 신체와 분리되어 격리될 수 있다는 설정을 통해 사이버상의 존재는 실재하지 않으며 마음을 쏟을 대상이 아니라고 작가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주인공들의 대사와 행위를 통해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 이것은 마지막화의 이사코가 현실과 격리된 사이버세계를 선택하지 않고 아픔을 느낄 수 있는 현실을 택하는 것에서 극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 애니메이션은 최근의 획일화된 미형캐릭터 그림체를 따라가지 않고 독자적인 그림체의 캐릭터를 그려냈다. 혹자는 마음에 들지않는 작화라고 하는데 오히려 어른만의 애니메이션이 아닌 관점과 주인공이 초등학생이라는 관점에서는 오히려 일반적인 미형의 캐릭터들보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익숙하지 않은것에는 거부감을 가지기 마련 아닌가.
 이 작품의 이야기는 야사코와 이사코의 두 캐릭터를 대비시킴으로 이야기를 끌어가고 종국에 두 캐릭터가 친구가 된다는 흔한 이야기지만 늘 그렇듯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건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이다. 굳이 이런 이유를 들지 않더라도 이 작품은 굉장히 감동적이다. 이제는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어릴적의 순수와 우정 그리고 진실된 마음은 이미 잊었다고 생각한 내 마음의 한 구석을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확실히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출구가 있다. 아픔없이 가벼운것만 찾는 현대의 사회에 전하는 특별한 메세지이다.
신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