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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풍경. 집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아파트 공터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하얗게 덮어준 눈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얼마 안 있어 비쩍 마른 가지에 벗꽃이 한 가득 피길 바래봅니다. 여기에 벗꽃이 한가득 피면, 지인들을 초청해서 차라도 마셔야 겠습니다. 더보기
[Review]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Invictus, 2009) - 스포일러 없음. 제 어머니께서 몇년 전 2주 일정으로 남아공을 다녀오신 뒤로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 영향인지 이번에 개봉한 인빅터스를 보여주셨는데, 이름만 알고 지냈던 넬슨 만델라를 조금은 알게 된 계기이지 싶습니다. 는 1995년 남아공 럭비 월드컵 당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휴먼 드라마입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작품이고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이 두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올해 80세가 되셨는데, 아직도 이런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게 대단하다고 밖에 말 할 수 없을 정도. 제대로 노년을 보내는 모습에 갈채를 보냅니다. 세상에 이런 분들만 계시다면 노년층 증가에 따른 사회적 혼란 같은게 있을 리 없는데 말이죠.ㅎㅎ 출연도 해 주셔서 스크린으로도 .. 더보기
[Review] 키사라기 미키짱(キサラギ, 2007) - 스포일러 없음. 신어지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아이돌 연예인 키사라기 미키의 자살을 계기로 열리 게 된 추모회. 그녀의 오타쿠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두근두근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장르는 코미디를 표방한 추리물? 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정통 추리물에 비해서는 가볍지만, 이 영화의 구성은 추리물을 완전히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르상 코미디니 닭, 달걀 의 관계와 같이 코미디에 추리물을 덮은거냐, 추리물에 코미디를 덮은거냐 라고 물어도 답은 나오지 않습니다. 장르상 추리 코미디 정도일 겁니다.^^ (뜨악! 공감하고 싶다면 관람중 추리는 금물!) 개인적인 속성에 의해 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웃질 못했습니다. 쓸데없이 머리가 굴러가는 속성 때문인데요. 부디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분 께서.. 더보기
제 18회 독학학위제ㆍ학점은행제 학위 수여식 지난 2010년 2월 23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독학학위제와 학점은행제의 공동 학위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제도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면, 학점은행제는 학점을 인정 해 주는 교육기관, 자격증 등으로 학점을 모아서 140학점이 넘으면 학점은행제 학사 학위를 주는 겁니다. 독학학위제는 학위종합시험을 패스하면 학위를 줍니다. 이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학점 은행제로 인정받은 105학점을 보유하고 있거나, 3단계에 걸쳐 시험을 패스하면 됩니다. 시험으로만 학위를 따려면 4번의 시험을 치뤄야 하죠. 학위종합시험을 패스하게 되면, 독학학위제 학사 학위를 줍니다. 이 둘은 연계되기도 합니다만, 제도 자체는 법적으로 엄연히 다릅니다. 학위종합시험의 난이도가 사실 세기 때문에 학점은행제를 많이 이용합니다.. 더보기
[Review] 남극의 쉐프 (南極料理人 , The Chef Of South Polar, 2009) - 스포일러 없음. 키사라기 미키짱을 보려고 했었는데, 시간이 꼬여서 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인디영화감독 출신 '오키타 슈이치'감독의 작품입니다. 네이버 바이오그래피에 일상의 엉뚱함을 담아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를 보고나서 정말 그러하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볼 당시에만 해도, 이 작품이 오리지널 시나리오인 줄 알았는데 실제 남극 관측대원인 '니시무라 준'의 '재미있는 남극요리인'이란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는 정말 리얼합니다. 남극의 쉐프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입니다. 제목만 놓고 본다면, 영락없는 요리 영화일것 같은데, 웃자고 만든 영화란 이야깁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본 제가 극장에서 보고 나오는 순간까지도, 이 영화가 코미디인줄은 몰.. 더보기
이러고 놀았습니다. 대학 시절을 제외하고 이러고 논적이 없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이러고 놀았습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식별불가능 하게 보정했습니다.ㅋ 본인 외에는 누가 누군지 식별 불가능) 사진을 보니 그리움이 뭉클뭉클 솟아나죠? 가끔가다 이러고 놀면 재미있습니다.ㅋ 주말에 토~일 일정으로 스노우보드 동호회 정기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이런자리에서는 매번 겪는 Last survivor가 된 기념 셀카.ㅋ) 장소는 스키장 근처 펜션이었습니다. 전날 밤 10시까지 스키장에서 놀다가 집합해서 삼겹살과 함께 시작된 파티. (저는 낮에 서울에서 일이 있어서 밤 12시에 도착했습니다.ㅜㅜ)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품을 내 걸고 한 마피아 게임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술을 마실때나 지금처럼 거의 끊고 지낼 때나 제가 .. 더보기
[Review] 원피스 - 스트롱월드 (One piece - Strong world) - 스포일러 없음. 몇일 전 극장에서 원피스 극장판 10기 스트롱월드(더빙) 을 CGV에서 보고왔다. 원피스는 원래 챙겨보던 게 아니었는데, 정말 심심한 날들이 지속되던 2008년 어느 달 300화 까지 애니메이션으로 챙겨 보고, 지쳐 쓰러져 있다가, 작년 어느 달, 남은 화수를 클리어 하고, 꾸준히 연재를 챙겨보고 있다. 원피스 애니메이션은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방영했던 터라 극장판으로 만들어진 작품 수도 이번 작 까지 10여편에 이른다. 원피스 극장판 그 10번 째 작품. 스트롱 월드(Strong world)인 것이다. TV편에서도 극장판을 위한 특별화를 방영했을 정도로 이번 극장판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을 알 수 있다. (호랑이 비슷한 거의 꽃밭 배경을 보라,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원체 황당한 설정의 대명사인 원.. 더보기
2010 YouTube 파워 유저 파티 어쩌다 보니 초대받게 된 구글 유튜브 파워 유저 파티. 나 보고 유튜브에 무엇을 올리셨어요? 라고 물으면 정말 할 말이 없다. 왜? 자랑이 아니지만, 어제 처음 YouTube.com에 계정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파워 블로거 토크 왼쪽부터, 현우(ever4one)님, 임정현(JerryC)님, 정명훈님) (역시 본 블로거의 사진 찍는 기술은 저질이다.ㅜㅜ) 그러면서 늦기도 한 시간이나 늦었으니, 에구, 그저 조용히 행사를 지켜 볼 뿐이다. 도착했을 때는, 이미 파워블로거 토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장소는 강남 파이낸스센터 22층 구글코리아. 저녁 6시부터 행사는 시작 되었다. (연주 전 사진. 그나마 가장 잘 찍혔다. 아무리 기술이 저질이더라도 잘 나오는 좋은 카메라를 사던가 해야지.;) 먹을거는 적당히.. 더보기
네이트온을 버려라! Pidgin 네이트온의 많은 광고와, 무거움 때문에, 항상 네이트온에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컴퓨터를 밀어버린 기념으로 네이트온과 연동 되면서 광고가 적은 적당한 메신저가 없는지 찾아봤습니다. 네이트온은 역시 네이트온 답게 연동 되는 메신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Pidgin을 이용해서 연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IM all your friends in one placePidgin(이하 피진)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위의 대표 문구가 나타내 주듯, 모든 메신저를 한 곳에서 보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메신저 프로그램입니다. MSN, Google talk, 등등의 세계의 대표적인 메신저는 모두 연동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요란하지 않고, 가볍고 깔끔합니다. 메신저를 여러개 쓰시는 분이라면, 전.. 더보기
슬슬 블로그를 내 입맛대로 바꿔야 할 것 같다. 나도 개발자 나부랭이 였던 관계로, 쓸데없는 개발자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아직도 그게 살아 있는지, 제공되는 블로그 스킨에 만족 못 하게 되고 말았다. 지금 스킨이 클래식 하게 보여서 좋은데, 뭔가 안 맞는 기분이다. 나는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에, 이쁘게 잘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내가 만든 게 나에게는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구조가 될 테니까. 다음 달 중에는 시작을 해야 할 텐데, 오랜만에 html, css, jscript 책을 뒤질 걸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하다. 부디 좋은 이미지와, 라이브러리가 함께하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