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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1

[Review] 프롬 파리 위드 러브(From Paris With Love, 2010) - 스포일러 없음. 이 영화의 코드는 액션이 아니라 '개그' 입니다. 원체 변신의 황제인 존 트라볼타지만, 이번 작품에서 대머리에 수염이라니;; 뿜어 버렸습니다. 이 모습으로 극중 개그를 펼쳐 주시니 어찌 웃지 않겠습니까? (이런 모습일때도 있었지만...) 존 트라볼타님께서 포스가 너무나도 강렬한 나머지 다른 주연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스크린에 더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기억나는 건 존 트라볼타님의 반짝머리 밖에 없습니다.^^ 피에르 모렐 감독의 신작 에서 피에르감독의 예전 작품 과 같은 진중함을 기대하셨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포기하시는 게 옳으십니다. 이번 작품의 코드는 위에 썼듯이 '개그'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도 액션의 완성도는 꽤나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시종일관 캐쥬얼하.. 더보기
[Review] 폰 부스(Phone Booth, 2002) - 스포일러 없음. 몇일 전 충동적으로 다시 본 영화 입니다. 원체 충동적인 삶을 지향하지만 왜 갑자기 이걸 보게 되었을까요? 2002년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조엘 슈마허 감독의 작품으로 저예산 고소득 영화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콜린 파렐이 열연한 는 지금은 많이 사라진 폰부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인간의 허영에 대해 냉철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저를 포함한 현대인의 초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초라한 스스로를 덮기 위해 허영을 걸친 인류는 시간이 가면서 벗어 던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를 포함해서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화 폰부스의 배경은 내일이면 철거예정인 뉴욕 어느 거리의 마지막 남은 폰 부스입니다. 카메라는 시종일관 이 폰부스를 떠나지 않고, 폰부스의 함정에 .. 더보기